2024년 9월 5일 목요일
몸이 점차 좋아지는 기분이다. 입맛이 없어도, 미각과 후각이 안 좋아도 먹어야 산다는 신념으로 오늘 아침도 양 껏 먹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 먹고 8시 5분 알람 소리에 맞춰 집을 나서는 것이다. 유진 코아루 버스 타는 곳에서 정사* 님 승용차로 오늘도 출근(?) 했다.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금산에서 열리므로 연습하던 장애인 회원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백만* 님이 깔아 놓은 매트를 보니 일찍 나와서 수고한 모양이다. 차 한 잔 마시고 연못가 산책로를 걸었다. 오늘도 메타세쿼이아길과 맨발 황톳길에 사람이 북적인다. 어제 뚝딱거리더니 오늘 보니 발 닦는 수도 시설이 완공 됐다. 수도꼭지를 돌려 보니 물이 잘 나온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어야지 하는 생각이다.
연못에는 막바지 피지 못한 연꽃이 사력을 다해 피는 모습이다. 이번 주 지나면 연꽃 보기가 어려울 듯싶다. 연못에 하얀 백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지나는 화물차는 오늘도 여전히 바쁜 모양으로 잘도 달린다. 연못 주변을 걷다 보면 여러 가지를 보고 느낀다. 매일 아침 일과로 걷고 보는 아침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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