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비가 가끔 내리는 날씨지만, 아침나절에는 비가 안 오고 흐린 날이었다. 언제라도 올 수 있는 비를 대비하여 우산을 갖고 둑길을 걸었다. 의당면에서 관리하는 꽃길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그 흔하던 금계국이 사라지고 어쩌다 남은 가냘픈 작은 한두 송이 금계국이 보인다. 금계국은 시도 때도 없이 피는 꽃이다. 잠시 피었다 우르르 사라지는 꽃이 아니고 10월 18일인 오늘도 둑길 풀 속에서 노란색 꽃을 피운 모습이 참 기특하다.
둑길을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면 이름 모를 꽃도 보인다. 우선 사진으로 찍어서 꽃이름 검색을 해 본다. 오늘 본 꽃도 그 이름을 알았다.
애기나팔꽃
유홍초
크기가 아주 작은 꽃인데 예쁘다.
들판에 아직 누런 벼가 그냥 있다. 황금색 볏논이 보기 좋다. 볏논 부근에 김장 배추와 무 그리고 대파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청룡리 둑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론볼장 부근에 구절초가 한창 피고 있다. 집 근처 은행나무는 가을비에 잎을 많이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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