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며칠 동안 안개가 자욱하더니 오늘은 아주 맑은 하늘이 보이는 쾌청한 날씨다. 오늘도 집을 나서서 정안천 산책길을 걸어서 론볼장까지 갔다. 1시간이 꼭 걸린다. 빨리 걷는 사람들은 3, 40분이면 충분할 텐데 나는 느리다. 보이는 것을 예사로 안 보고 유심히 보아 사진에 담을 건 담느라 늦다 시간이 지체하지만, 그보다 다리 근육이 많지 않아 천천히 걷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늦으면 어떤가, 지금 이렇게나마 걸을 수 있다는 게 다행스럽고 행복이다. 10월도 저물어간다. 오늘 걸은 정안천 산책길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