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5일 월요일오늘이 초복(初伏)이다. 초복은 삼복 중 하나인데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고.초복은 명절도 절기도 아닌 속절(俗節)이라는데 초복이건 중복이건 말복이건 복날은 덥게만 느껴지는 날이다. 오늘도 덥다. 남들은 론볼장 그늘에서 걷는데 나는 햇빛 쐬려 연못가로 나갔다. '여름은 더워야 여름이지' 하면서 땀이 나도 걷는데 가끔 바람이 불어 그때마다 시원함을 느낀다.오랜만에 정안천 냇물 쪽으로 걸으면서 연못에 핀 연꽃들을 보고 또, 길가에 핀 작은 코스모스도 아직 건재하다. 예술가인양 길바닥에 철퍽 주저앉아서 하늘로 향한 코스모스를 스마트폰으로 담았다. 나름 예술 작품이다.냇물 쪽을 보니 반갑게 왜가리가 한 마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