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9일 월요일어제는 일요일, 론볼장 휴장이라 아내와 같이 정안천 둑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는데 오늘 생각하니 참 잘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덥다고 집안에서 뒹글면 날마다 움직이던 리듬이 깨질 것이고 당 지수는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집을 나섰다. 아침 8시 5분이면 알람이 울린다. 집 나서라는 신호다. 도로변의 장미 넝쿨에 한창 피던 장미꽃이 진 지 오랜데 오늘 보니 두 송이 붉은 장미가 길을 멈추게 한다. 뒤늦게 핀 꽃이라 더 애틋한 정이 간다.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은 아침부터 걷는 사람이 많다. 늘 만나는 사람 서너 명이 떼 지어 시끄러운 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도 보이고 더운 날 달리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이 걷는 메타세쿼이아길바닥은 깨끗하다. 나무 밑 맥문동 보랏빛 꽃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