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갔던 공주 마곡사 사진을 게으른 탓에 이제야 올린다. 일요일도 다니는 9시 50분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차로 거의 한 시간 걸려서 마곡사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 크고 작은 자동차들이 빼곡할 정도로 만차(滿車)다. 마곡사 가는 길도 벌써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다. 어디서 왔는지 여러 대의 관광버스도 보였는데 그 버스 승객들 같기도 하고 여하튼 차도 사람도 많은 날이다. 마곡사 들어가는 길 가의 나무들은 단풍이 아름답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을을 충분히 느낄 정도는 된다. 올해 기온이 붉고 샛노란 단풍을 만들기에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마곡사 거의 가면 이렇게 큰 바위가 서 있다. 그 앞을 오가는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인 큰 바위에 세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