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8일 목요일
공주 삼락회 열린 날
임원개선에서 전임 임원단 모두 유임
애쓰심에 감사드리며 다시 1년 내내 수고하시기를....
끝나고 청하에서 회원 점심
이어서 인삼찻집에서 경희 님이 열두 잔의 인삼차 대접
또 이어서 양지뜰에서 정수 님의 3차
부담없는 인상과 인정, 인품들이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모두 흐뭇한 분위기 연출
여러분들의 정에 고마울 따름
양지뜰이 괜한 이름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낀 날이었다.
뜰
어릴 적
사금파리 주워서
소꿉놀이하던
뜰이 생각나요
저 만큼 돌담 밑엔
싱거운 해바라기랑
아름다운 꼬맹이 채송화랑
내 손톱을 곱게 물들이던
봉숭아꽃도 생각나고요
토방밑 뒷뜰에
채곡채곡 쌓아놓았던
장작들...
비오는 날이면
뜰팡뜰에 동그랗게
방울을 일으키던 낙숫물 소리는
지금도 눈에 보이는 듯
귀에 잡히구요
아뭏든
어릴적 추억이 담긴
그 뜰이 자꾸만 그리워지네요
자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