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ih2oo 2008. 8. 30. 16:04

2008년 8월 28일 목요일

 

공주 삼락회 열린 날

 

임원개선에서 전임 임원단 모두 유임

애쓰심에 감사드리며 다시 1년 내내 수고하시기를....

 

끝나고 청하에서 회원 점심

이어서 인삼찻집에서 경희 님이 열두 잔의 인삼차 대접

또 이어서 양지뜰에서 정수 님의 3차

 

부담없는 인상과 인정, 인품들이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모두 흐뭇한 분위기 연출

 

여러분들의 정에 고마울 따름

양지뜰이 괜한 이름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낀 날이었다.

 

 

 

어릴 적

사금파리 주워서

소꿉놀이하던

뜰이 생각나요

 

저 만큼 돌담 밑엔

싱거운 해바라기랑

아름다운 꼬맹이 채송화랑

내 손톱을 곱게 물들이던

봉숭아꽃도 생각나고요

 

토방밑 뒷뜰에

채곡채곡 쌓아놓았던

장작들...

 

비오는 날이면

뜰팡뜰에 동그랗게

방울을 일으키던 낙숫물 소리는

지금도 눈에 보이는 듯

귀에 잡히구요

 

아뭏든

어릴적 추억이 담긴

그 뜰이 자꾸만 그리워지네요

자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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