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3일 수요일
혹시나 하고 음수정엘 가 보았다.
일주일 전에 놓고 온 색안경이 왠지 그 자리에 놓여 있을 것만 같아서
음수정엘 가 보았지만
기대는 어긋났다.
돗수가 들어있는 안경이니
써 보고 도로 그 자리에 갖다 놓을 줄 안 내가 어리석은가?
오늘은 없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누군가가 갖다 놓으리라는 기대는 버리지 않을 것이다.
봉화대 길
오늘도 많은 등산객들이 떼를 지어 오르내린다.
비 온 뒤의 상쾌함, 익어가는 밤송이가 싱그러움을 더해주는데
오늘도 이런 좋은 환경을 맛 보고 자연을 즐겼다는데 행복감을 느낀다.
현종 나 둘리서 봉화대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하여 삼호에서 병일 지웅 만나
현종의 부담으로 점심을 즐기고
광선 님의 밤밭에서
다섯 양동이의 밤을 주웠다.
밤 줍기 작업을 처음 해 보았는데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이 일을 매일 하는 광선 님 내외는 얼마나 힘들까?
성섭 군섭 두 아들의 건장한 체격으로
무거운 밤 자루를 거뜬히 운반하는 모습이 든든하였다.
(봉화대 길가의 버섯)
(봉화대 길 숲속)
(봉화대 길)
(탐스런 밤송이)
(오늘도 하늘은 파랗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봉화대 정상길)
(봉화대 정상에는...)
(봉화대 정상 하늘)
(시야가 넓은 오늘)
(봉화대 정상에서)
(금강 강북 도로)
(밤밭에서 밤을 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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