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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번씩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09. 9. 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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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7일 월요일

이제 6개월간은 문제 없다.

 

충남대학교 병원 정기 검진을 받았다.

6개월 후에 운동부하검사를 예약하고, 6개월치의 약 처방을 받았다.

 

현충원역에서 서대전 네거리 역까지 도시철을 이용햇다.

도시철을 기다리면서 시 한 수를 읽었다.

물도 사랑스럽게 대하면 좋아지고

꽃도 음악을 틀어주면 좋아한다는데

나무도 마음이 있다고.

 

매일 우리집 옥상의 국화에게 잘 잤느냐고 인사를 하는 나.

경주 근처의 허브 농장을 하는 분들도 아침에 식물들에게 인사를 한다는데....

 

나무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자.

 

(때리고 꺾으면 눈물 흘리죠. 그렇죠?)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환자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전광판에서 나오는 글들을 여러번 되뇌이었다.

1.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관상동맥 중재술 연 1,000례 시술 달성

2. 환자분들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오지 않는다.

4. 나의 나눔은 하루하루 웃는 얼굴과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고 나의 능력을 통하여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다.

5.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

6. 말 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7.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그리고 배우라.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8. 삶은 하나의 모험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9.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10. 심장 건강을 위하여 꼭 해야할 것 중에 하나는 운동이고, 꼭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흡연입니다.

11. 한 사람의 생명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 보다 더 무겁습니다.

12. 이 세상은 우리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

 

 

 

(충대병원 심장내과 진료실 벽면에 붙은 글귀)

 

먼저 웃자 많이 웃자

월-원래 웃고

화-화사하게 웃고

수-수시로 웃고

목-목이 터져라 웃고

금-금방 웃고 또 웃고

토-토끼처럼 귀엽게 웃고

일-일평생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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