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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날, 정안 밤을 사다

ih2oo 2009. 9. 26. 20:54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양력 생일.

 

나의 주민등록상의 생일이 오늘이다.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허브치과 등에서

휴대폰으로 생일 축하 문자 메시지가 왔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T월드, 아이리버, 롯데패밀리, AK몰, 우체국쇼핑, 로지아이, 삼성생명 등에서

생일축하메시지를 이메일로 보내왔다.

 

안녕하세요, 임혁현 회원님.
"오늘은 임혁현 회원님께서 태어나신 멋진 날입니다."

많은 날 중에 하루로 남았을 오늘이 회원님이 계시기에
소중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회원님과 회원님 가족, 모든 분들에게 가장 멋진 날이
되길 바라며 마음의 선물을 담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항상 회원님 곁에서 회원님을 위해 기도하는
(주)아이리버가 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축하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공주 정안면 대산리에서 정안 밤을 샀다.

좋은 인심 속에서 좋은 안주로 양주 석 잔 까지 대접을 받았다.

생일 축하주를 먹은 느낌이어서 기분이 참으로 좋았다.

금년 6월에 연 건평 90평의 저택을 신축 완공하느라 고생이 많았으리라 짐작이 되고

틈틈이 밤 농사를 열심히 지어 좋은 작황을 본 김 사장은 공주 정안 밤 지킴이이다.

 

밤 하면 공주 밤, 공주 밤 중에서도 정안 밤이 최고라는 김 사장

오늘 두 내외가 주은 밤의 양이 40 킬로그램 자루로 여러개. 꽤 많은 양이었다.

92세되신 노모를 모시고

어려운 일을 즐겁게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돈 많이 벌고 더욱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발길을 돌렸다.

 

 

 정안면 대산리 밤 생산 농가. 김 사장의 농가에는 저온창고, 밤 선별기는 물론 농사에 필요한 것들을 잘 갖추고 있었다.

 

4 킬로그램 들이 종이상자에 1 킬로그램 비닐봉지 4 개씩 넣는데 담는 용기는 패트병을 잘라서 만든 것이었다

 

고추 닦는 기계. 처음 볼 땐 밤 씻는 기계인줄 알았다.

 

오늘의 특급 안주. 꿀벌을 잡아 먹는 해충이며, 사람이 한번 쏘이면 생명이 위태로운 이 놈의 성충 때문에 밤을 줍는데도 지장을 줘서 네 군데를 소탕해서 마련했다는 안주. 양주를 스트레트로 석잔을 마셨는데도 끄떡없었다. 처음으로 귀한 것을 맛 보았다.

 

 

정안 알밤 지킴이가 생산한 밤 포장지. 택배도 해 준다니 전화번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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