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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甲寺)

절/공주갑사

by ih2oo 2010. 4. 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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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8일 수요일

공주 계룡산 갑사를 찾았다.

 

봄이지만 비가 오면서 쌀쌀한 날씨여서 손이 곱고 춥게 느껴졌다.

갑사 경내는 관광객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하였다.

 

갑사 경내를 돌아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여러 번 와 봤지만

관심없이 그냥 지나쳤으니 모를 수 밖에.

오늘 공주 계룡갑사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우산을 쓰고

상진과 용표 친구는 연천봉을 오라간 사이에

나는 갑사를 유심히 보았다.

 

  

 

 갑사는 계룡산 아래에 있는 절로 백제 구이신왕 1년(420년)에 아도화상이 지었다는 설과 556년에 혜명이 지었다는 설 등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

 679년에 의상이 수리해서 화엄종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신라 화엄 10찰의 하나가 되었다. 859년·889년에 새로 지었으나 정유재란(1597)으로 인해 건물이 모두 불타 버린 것을 선조 37년(1604)에 다시 지었다.

 

 

 

문언이란? 문헌이 아닌가. 

 

 

 갑사 일주문

 

 

계룡갑사(鷄龍甲寺)」라는 사액의 글씨는 1887년(고종 24) 충청감사 홍재희(洪在羲)가 쓴 것이란다.

 

 

 

 

 

 

 

공주 갑사 대웅전 안내판

 

대웅전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도 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왼쪽에 문수보살을,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시는 절의 큰 법당,

부처님을 대웅(大雄) 즉,대장부라는 뜻으로 "대장부를 모신 집"이라는 뜻이다.
참지혜와 복덕과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원력을 갖추시고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인 석가모니 불상은 대웅전에 모셔있다. .

갑사 대웅전은 절의 중심에 있는 법당으로 원래는 현재 대적전이 있는 근처에 있던 것으로 보이며, 다시 지을 때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면 5칸·옆면 4칸으로 1층이며, 옆면이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가장 단순한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가운데 3칸은 기둥 간격을 양 끝칸 보다 넓게 잡아 가운데는 공포를 2개씩, 끝칸에는 1개씩 배치하였다.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되어있고, 불단을 만들어 석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양쪽에 모심)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을 설치하였다.

갑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중기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淨極光通達(정극광통달)-맑은 다한 빛 통달함이여

寂照含虛空(적조함허공)-고요히 저 허공 다 비추네

却來觀世間(각래관세간)-마음의 번뇌를 물리친 후 세간을 관찰해 보니

 

 

 

 

유여몽중사(猶如夢中事)-모두가 꿈속의 일과 같도다

수견제근동(雖見諸根動)-비록 모든 근원의 움직임을 볼지라도(六根)

요이일기추(要以一機抽)-요커네 단번에 뽑아 버릴 지이다.

 

 

 

 

주련(柱聯) ; 기둥이나 벽 따위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

 

갑사 대웅전의 주련 내용은 능엄경에 나오는 것이란 점과

그냥 무심히 보아 넘길 것이 아니라는 점

 

청정함이 지극하면 빛이 통하여

고요히 비추는 것이 허공을 감싸고

다시와서 세상을 보니

마치 꿈속의 일만 같구나

비록 모든 근원의 움직임을 볼지라도

요컨데 단번에 뽑아 버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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