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일 금요일
오늘 본 것 중에 별스런 일을 적어 본다.
공주 금강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보이는 곰 상, 웅진탑(熊津塔)
근처에 있는 벚나무에 벚꽃이 피면 꽃과 어우러진 경치가 좋은데, 머지않아 피겠지.
공산성 주차장 화장실 남자 변소 벽면에 붙여진 글귀. 이걸 붙인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는 모르지만 하자는 네 가지는 그럴듯하다.
공산성 공북루 부근에서 냉이를 뜯는 어떤 분을 만났는데, 자기가 뜯은 냉이가 참 냉이라고 보여주는데, 나는 개 냉이인지 참 냉이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 게 개 냉이가 아니고 참 냉이라면서 참 냉이가 행도 좋다고 자랑을 했다.
뜯는 기구인 칼도, 담는 그릇도 없이 열심히 참 냉이만을 고집하며 냉이를 뜯는 분의 집념이 대단함을 보았다.
공산성 공북루 근처에 버린 양심. 수많은 관광객이 다니는 공주 공산성의 공북루 길가에 누군가가 버린 두 자루의 쓰레기 봉지를 보고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공산성을 걷다가 만난 산비둘기. 가까이 사람이 가도 날아가지 않았다. 사람이 무섭지 않은가 보다.
공산성의 가파른 길에 위험함을 경고하는 안내판. 이 안내판이 사소한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조심하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주시 문화재관리소의 배려에 감사한다.
공산성 광북루의 기둥
공산성 광복루는 기둥이 모두 10개가 있는데 그중 4개는 원래의 기둥 대신 아랫부분을 새 나무로 바꿔서이었다. 이은 부분의 작업 내용을 관찰했다.
공주 공산성의 성곽 길. 새로운 공법으로 말끔히 고쳐진 공산성의 길이다. 비가 내리는 길을 걸었는데 쉽게 비에 젖지도 않았으며 미끄럽지도 않았다. 아직 고쳐지지 않은 길들도 이렇게 잘 고쳐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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