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9일 금요일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공사 10회 동창 모임의 날이다.
오늘은 지난달과 같은 장소인 수통골 본가에서 모임을 했다.
공주 신관동에서 수통골까지 가는 방법은
직행버스로 현충원역까지 간 다음
대전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수통골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오늘은 공주 종합 버스터미널에서
무인 버스표 판매기에서 3,100원에 유성 표를 끊고
9시 19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현충원역에서 내려서
근처 버스 정류장을 쳐다보니 많은 학생이 운집해 있었다.
한밭대학교 학생들로 버스가 만원이었다.
10시가 다 되어서 수통골에 도착하였다.
예약한 방을 점검하고 참석 회원을 확인하니 9명.
창영과 작은 저수지를 돌아보고 내려오니
어려운 몸을 이끌고 기꺼이 참석한 영준 친구까지 참석하여 모두 10명이다.
반가웠다.
자격증을 12개나 땄다는 이야기며
우금티가 해발 80 몇 미터이고
백두산 높이가 2,744미터이고
어렸을 적엔 많은 것들을 외웠는데
지금은 이 모양이라고.
학창시절 은사님 이야기
영어 테이프, 노작 교육, 무용과 체육 수업이야기
오르간 교본 등
50년이 넘은 학창 시절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한참이나 웃었다.
수통골 가는 길은 도로며 냇물이며 온통 공사 중이다.
그러나 수통골 개울 물은 참 맑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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