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8일 목요일
공주사범 10회 동창 모임 스케치
1963년 1월 21일에 졸업했으니
올해 꼭 졸업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졸업 당시 남자반 50명이 졸업한 지 어언 50주년이 지났다면서
오늘의 모임을 주선한 유신호 님의 안내문 중의 일부를 되새긴다.
출사 반세기!
그동안 격랑의 한국 현대사는 사범과 육사가 이끌어 왔고 우리는 그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그 축하연을 다음과 같이 갖고자 하오니 꼭 참석하시어 잔치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봄철 나들이 기분으로 참석, 세상사 이야기, 덕담도 나눕시다.
김영준 친구의 즉흥시 한편을 포함한 애절한 사연과
나태주 시인의 `그날의 눈발은 그쳤는가'란 공주사범 막둥이 졸업 50주년에 붙이는 장문의 시를 보내왔다.
비록 12명의 친구가 참석했지만, 오지 않은 친구도 비록 못 왔지만, 우리의 동기생이란 점을 잊지 말자면서
모두 지난 과거를 뒤돌아보는 정담을 나누는데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다음 모임은 10월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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