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수요일
공주시 웅진동, 무령왕릉 길 건너편 언덕에 지난 6월에 개관한 공주보훈공원에 핀 무궁화이다.
어느 곳보다 이곳만큼은 무궁화가 많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온 것이다.
예상대로 근처 문예회관에서 무궁화를 발견하지 못한 나는 이곳에서 많은 무궁화를 볼 수 있어서 마음 흐뭇했다.
심은 지 얼마 안 되었고 거름기도 없어서 나무의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소담스럽게 핀 무궁화 꽃은 황홀하기만 했다.
나라를 위하여 사라져 간 호국 영령들을 모신 보훈 공원에 잘 어울리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다.
태극기의 깃봉도 무궁화 꽃봉오리의 문양이고
무궁화가 국가를 상징하는 여러 문양이나 문서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8월의 무궁화가 돋보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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