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동 삼거리까지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공주 강남교차로부터 소학동 삼거리까지 도로변에 핀 무궁화이다.

버스를 타고 이 길을 가다 보니 길가에 무궁화가 핀 모습을 보아 두었다가

자전거를 타고 다시 이 길을 찾아 나섰다.

꽤 긴 거리 길거리에 무궁화가 소리소문없이 피어 있었다.

가까이 보니 관리가 안 되어서 볼품이 없었다.

호박 넝쿨이 무궁화 나무를 감고 올라가서 괴롭히고

어떤 나무는 병이 들어 죽어가는 것도 있고

큰 나무에 치여서 괴로움을 당하는 나무도 눈에 띄었다.

무궁화도 다른 나무나 화초처럼 관심을 두어 잘 관리하면 이렇지는 않을 텐데.

방치되다시피 아무렇게나 자란 무궁화가 그래도 대견스러웠다.

그래도 아마 공주에서는 이곳이 가장 많은 큰 무궁화가 있는 것 같았다.

더욱 잘 보살피고 가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