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광복절에 태극기와 함께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더욱 돋보입니다.
공주 금강교와 공주대교 사이 4차선 국도의 중앙분리대에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아래 작은 무궁화 꽃송이 모습이 장관입니다. 공주에 무궁화 꽃이 한창입니다.
공주 신관동의 태극기
무궁화는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녀서 무궁화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한번 피면 활짝 폈다가 단번에 지는 다른 꽃과 달리 매일 매일 새롭게 피는 꽃입니다. 매일 아침에 피고 저녁이 되면 지는 꽃. 100일 동안 매일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입니다.
그런 무궁화를 요즈음엔 보기 힘듭니다. 어쩌다 울타리 같은 데서 만나는 가냘픈 무궁화라도 우리나라 꽃이라 반갑습니다. 금강교 건너 웅진탑 부근에서 만난 무궁화가 아주 좋아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왕 내친김에 무궁화가 있을 법한 공주 시내 관공서 몇 곳을 가 보았습니다.
무궁화가 귀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공서에도 무궁화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지나면서 우연히 만나는 무궁화를 보면 반가워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공주지역 몇 군데서 보기 좋은 무궁화를 만날 수 있었음은 다행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특히 공주 보훈공원에서의 무궁화와 정안천 생태공원에 핀 무궁화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공주시보훈공원의 무궁화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무궁화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꽃 중의 꽃 무궁화 꽃’를 생각하면 분명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입니다.
이런 무궁화를 자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학교나 교육기관에 무궁화동산을 만드는 새 바람이 불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올봄에 교육부와 산림청이 나라 사랑 교육을 위하여 무궁화 묘목을 전국 초·중등학교에 무상 공급하는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데 희망이 있으며 해마다 좋은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광복절 아침,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 환하게 핀 자랑스러운 무궁화를 봅니다.
공주 신관동 32번 국도 중안분리대의 무궁화와 태극기
우리나라 꽃 무궁화
금강교 남단 웅진탑의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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