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8일 금요일
공주 농협 본점에서 참 좋은 인상을 받은 날이다.
틈새 밭을 쇠스랑으로 흙을 일궈 뒤집는 과정에서 굼벵이며 다른 해충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작물을 심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고구마 감자 등을 갉아먹는 굼벵이 등 해충을 없애려고
신관동에서 자전거로 공주 시내 금성동의 공주 농협 본점엘 갔다.
공주 농협 2층, 거기에는 전부터 아는 분이 계셔서 사고자 하는 농약을 주문하기도 전에 나를 알아보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 오시라면서 커피 한잔하자고 손수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빼 주신다.
농약과 비료를 파는 곳인데 바깥에서 비료를 차에 실어주던 직원 두 명이 들어오는데 보니
동생뻘 되는 사람도 있어 인사를 받고 보니 엊그제 총무부에서 봤는데 최근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단다.
또, 과장이라는 명패가 붙은 곳에서 전화 받던 분은 전화 받는 일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 마시는 나에게 와서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
농약과 비료를 취급하는 이곳 직원들은 참 친절하신 분들이라고 칭찬하니
이곳 농협 직원들 모두 친절하단다.
아니 이곳 사람들만 친절한 것 같다고 말하니 이곳을 찾는 사람은 금융팀을 찾는 분보다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이란다.
공주 농협 직원들은 다 친절하다는 말을 믿을 것이다.
농약과 비료를 사러 오는 이곳에 오는 분들은 다른 부서에 오는 분보다 더 힘들게 일하시는 분이라는 말에 나는 수긍이 간다.
그러니 비료와 농약 취급부서 사람들은 더욱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 흐뭇했다.
공주시 금성동에 있는 공주 농협 2층에서의 인상은 전에 느끼지 못했던 그것이었다.
나는 공주 농협 조합원이다.
공주 농협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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