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칠공회(七公會) 회원 모임을 청양 장곡사 입구에서 가졌다.
오전 9시 30분 금강 신관공원 둔치에 집결하여 두 대의 승용차로 출발하여
칠갑산 구도로로 올라 면암 최익현 동상이 있는 휴게소에 도착한 것이 10시 10분.
구기자 다림차 한 잔씩 마시고 칠갑산 스타파크를 들러서
다시 내려와 구도로를 타고 청양 호수를 보고
단국대 농장 곁을 지나 아름다운 길을 따라 고개 너머
목적지인 ‘그린’이란 집, 거기서 더위를 식히고 왔다.
늘 한국가든에서 모임을 하다 야외로 나오니 나름의 묘미도 느꼈다.
청양에서 교감(校監)직에 있던 사람들의 모임이 돈독한 우정 속에
여러 해 더 지속하기를 기원한다.
▲청양 칠갑광장 식당
구기자 다림차 한 잔, 3천 원이다. 다들 차게 시켰는데 나는 뜨거운 차를 마셨다.
여기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백제인의 술, 칠장주라?
궁금하여 알아보니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 백제인 주조(041-943-9464)에서 만드는 술로
소맥분, 백미, 찹쌀, 보리, 구기자, 맥문동 등 여러 가지 외에 고추까지 들어가는 술이라는데
그 맛이 어떤지 다음 기회에 맛보고 싶다.
▲칠갑산
칠갑 광장식당에서 구기자차를 마시면서 보니 칠갑산에 대한 한 폭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칠갑산의 칠갑(七甲)은 무엇인가?
▲칠갑산 유래
칠갑산의 산 이름을
만물의 7대 근원인 지수화풍공견식(地水火風空見識)의 칠(七) 자와 싹이 난다(초목초생지부,草木初生之莩.始也)는 뜻의 갑(甲)자로 칠갑산(七甲山)이라 불렀으며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청남도 중앙에 위치한 칠갑산(561m)은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친정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시적지이다.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구국충정의 혼을 기리는 충혼탑이 세워지고 칠갑산 노래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칠갑산 노래비
조운파 작사 작곡
노래 주병선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 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콩밭 매는 아낙네 상(像)
.
▲칠갑산 등산로
칠갑산은 숲이 우거져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서 전국의 산악인이 많이 찾는 산이다.
▲칠갑광장에서 정상까지인 산장로의 길이는 3km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칩갑산은 면적 32.542㎢로 여의도 면적에 비해 4배 정도의 산이다.
칠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산장로, 천장로, 도림로, 지천로, 사찰로, 휴양림로, 칠갑로 등 여러 방향으로 되어 있다.
▲칠갑산 등산로에서 본 숲과 나무
▲1박 2일 청양 촬영지, 칠갑산 천문대
▲칠갑산 스타파크천문대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칠갑산천문대 관람 안내판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는 백제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진 칠갑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칠갑이란 이름은 우주만물생성의 원리인 칠(七)자와 천체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의 으뜸을 상징하는 갑(甲)에서 연유되었다 합니다.
칠갑산천문대에서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깨달으며, 밤하늘의 신비로운 천체를 관측하는 기쁨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 최대 구경급의 굴절망원경과 FULL 돔 입체영상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천문프로그램을 통하여 오감으로 느끼며 우주의 신비를 가슴에 품고,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세요.(칠갑산천문대 홈페이지의 인사말 참조)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안내 현수막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辛나는 건강여행, 가자! 청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청양군청에 의하면,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청양군과 자매도시인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이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축하 공연으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둘째 날에는 초·중학교 장기 공연, 청양고추구기자복불복, 평양민속 예술단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사랑가득 행복콘서트에는 김용임, 금잔디 등 연예인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셋째 날에는 전통혼례식과 폐막공연으로 전국품바왕, 정동예술단 줄타기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저녁 8시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및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