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밑 마을

2017년 6월 8일 목요일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성 밑 마을 모습입니다.

마을 앞 도로 건너 길을 걸으면서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이곳의 현재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 기록했습니다.

내가 걷는 이 길은 예전에는 미나리꽝이었는데

지금은 매립하여 식당도 있고 밤 고르는 회사도 있고 주유소며 전자제품 파는 곳이며 여러 상가가 있고

그 상가와 도로와 사이에 인도가 있어서 이렇게 걸어갑니다.

공산성 성곽 밑의 과거는

길가에 물감 집도 있었고 부채 만드는 집도 있었으며 공주 갑부 속에 들어가는 집도 있었고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면 정다운 마을 풍경이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식당, 자전거 상회, 보일러 상회, 농기구 수리 판매점, 신문 지사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여러 점포들이 늘어섰던 거리였습니다.

2015년 8월의 성 밑 마을 모습

2015년 8월의 성 밑 마을 모습

2015년 8월의 성 밑 마을 모습

오늘은 이곳에 백제 고도의 면모를 재생하기 위함인지

현대식 건물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형태의 마을이 들어설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둘씩 건물들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이 마을의 모습이 전과 다릅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변할지 궁금합니다.

다 없어지기 전에 현재의 모습을 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