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재미있다.
찍기도 재미있고, 보기도 재미있다.
사진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사실은 내가 사진을 잘 활용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 모임 멤버 중 한 분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서울 사시는 분인데
“그 운동화 임자가 누구인지 아셨어요?” 하신다.
“네, 아직도 몰라요.” 나의 대답이다.
2018년 3월호 공무원연금 지에 실린 내 사진을 보고
관심 두고 전화까지 걸어주신 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렸다.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매월 발행하는 월간지 ‘공무원연금’, 통권 제406호(2018년 3월 3일 발행) 54쪽에 내 사진이 실렸다.
▲공무원연금 지 3월호 55쪽의 사진 중 12번 운동화 사진이 내 사진이다.
월간 ‘공무원연금’은 매월 주제를 정하여 독자로부터 사진을 공모한다.
2018년 3월의 주제는 ‘초록을 찾아라’였다.
지난달에 예고된 내용을 보고 사진 한 장을 찍어 보냈는데 편집인이 실어준 것이다.
이제 이 사진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4, 5일마다 목욕탕에 간다.
공무원 현직에 있을 때는 매일 5시면 목욕탕에 갔다 와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었는데
요즈음은 그리는 못하고 가끔 목욕탕을 가는데
내가 가는 목욕탕은 피트니스를 겸하는 목욕탕이라 운동하는 사람을 많이 만난다.
갈 때마다 입구 층계에 운동화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그 모양이 아주 질서 정연하게 가지런하다.
학교 학생들 신장에서처럼 나란히 놓인 운동화들이 보기 참 멋있어서 가끔 사진으로 담는데
마침 오늘은 여러 운동화 속에서 초록 운동화 한 켤레가 내 눈에 띄었다.
우연히 만난 초록 운동화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 사진을 바로 공무원연금 잡지에 응모한 것이다.
▲공주시 어느 목욕탕에 나란히 진열된 운동화들
▲다양한 운동화들
▲녹색을 찾았다. 누구 운동화인지 모른다. 알 필요도 없지만.
우연히 나의 눈에 띈 녹색 운동화
보내준 운동화 사진을 실어준 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나의 눈에 띈 피사체 때문에 전국적으로 내 사진이 공개되었고
그 덕분에 온누리 상품권(3만 원)을 받았다.
나의 예리한 피사체에 대한 관심에 나 자신도 놀랐다.
(다음 호 사진 주제는 ‘나의 운동기구’ 랍니다)
사진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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