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20분 결혼식에 참여했다.
나이 들어 남의 혼례에 참여한다는 것이 이제 좀 쑥스러워진다.
입고 갈 옷도 문제다.
점퍼 차림으로, 아니면 정장으로, 정장도 셔츠로 아니면 와이셔츠에 넥타이로.
그중에 그래도 와이셔츠에 빨간 넥타이를 맸다.
그런데 모자가 문제다.
운동모자를 썼더니 아니란다. 안 쓰는 것이 좋대서 벗었다.
중절모를 남의 것 빌려 써 봤더니 나는 괜찮은 것 같은데 아내는 안 좋단다.
그래도 앞으로는 중절모를 써볼까 한다.
어쨌든 결혼하는 신랑 신부를 축하했다.
신랑이 꼭 제 아버지같이 훌륭했고 신부도 환해 보였다.
신랑 부모를 잘 아는 사이여서 진심으로 축하했고 하객으로 온 나의 처가 측 형제자매를 많이 만났다.
이런 혼사에 만나니 좋았다.
예식장 뒤쪽에 앉아서 몇 장면을 핸드폰으로 담았다.
오늘 결혼한 노태종과 김민지의 결혼을 축하하며 두 사람은 물론 양가 부모님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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