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9일 월요일
2020년 3월 7일 자에 실린
충남도민리포터 글이다.
오늘 정안천생태공원을 걸었디. 1시간 20분 동안 천천히 걸었다.
오후 3시 50분쯤 집을 나섰다가 5시 10분쯤 들어왔다.
코로나19 라는 아주 못된 놈이 멀쩡한 사람들을 방 안에 가둬 놓는다.
나가려면 마스크를 쓰고 나가고 손을 잘 닦으란다. 몸이 약하거나 나이 많은 노인들은 꼼짝 말라는 주변의 이야기다.
전 같으면 복지관에서 한나절은 지냈는데 요즈음은 꼼짝 못 하고 온종일 방안에 처박혀있어야 하니 그야말로 방콕이다.
내 생각에는 걸어서 금강교 건너 웅진동 금강온천까지 가서 목욕도 하고 운동도 했으면 했는데
절대 나가면 안 된다는 아내의 성화에 할 수 없이 포기하고 간신히 정안천을 걸은 것이다.
걸었다고 해야 겨우 4,000보밖에 안 되니 운동 부족이다.
이런 날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다.
매일 확진자 수를 알려주는데 여전히 생겨난다.
빨리 종식하려면,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전염성 있는 환경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손 씻기 등 국민 스스로 지킬 것은 잘 지키고
정부에서는 실효성 없거나 가망 없는 일에 헛소리 치는 일 없이 믿을만한 정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노인들에게 마스크 판매 5일제를 한다는데
밖에 잘 안 나가는 나는 마스크가 소용없으니 목요일에 사러 가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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