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2

공주 한옥마을 풍경

2014년 10월 31일 목요일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이날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는 김현기 개인사진전시회에 가기 위해 가던 길에 시간이 좀 있어서 이곳 한옥마을을 들르게 된 것이다. 한옥 정원 군데군데 감나무에 매달린 감이 소담스럽게 보였다. 주차장과 한옥 건물 사이에 마련된 인공 연못 모습이다. 연잎, 곰, 가을꽃 등이 어우러져 정감 있다. 한옥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 모습이다. 선화당 담 너머로 연미산이 멀리 보이는 모습이 정겹다. 언제나 부근 화장실을 확인하는데 오늘도 영문 화장실의 철자가?

언덕의 정경

2024년 11월 1일 금요일공주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가 서 있는 길,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을의 끝자락이지만, 11월 첫날 모습이다.사람들 대부분은 비가 오면 나서기 꺼리는 이 길을 오늘도 나는 우산 받쳐 쓰고 천천히 걸었다. 나처럼 이 비 오는 길을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다. 걷다가 가끔 만나는 사람들 얼굴은 몰라도 지나치면서 잔잔한 미소로 감정을 전한다. 말은 안 해도 같은 기분을 같이 맛보는 동료 의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메타세쿼이아길은 아직은 깨끗하다. 쓰레기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매달린 이파리들이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 옆의 다른 나뭇잎, 노랗고 작은 나뭇잎이 가끔 보이는데 이것은 보기 좋다. 걷는 발길에 무엇이 있어도 좋다. 바람에 파르르 춤추며 날려 떨어지는 작은 나뭇잎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