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정안천 오리

ih2oo 2021. 2. 18. 19:39

2021년 2월 13일 

 

정안천에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습니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심심하면 아내와 같이 언덕 넘어 둑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걸어갔다가

둘이 타는 그네를 타고 냇물 따라 내려오는 짤막한 걷기 코스입니다.

 

둑을 걸을 때는 양쪽의 작은 메타세쿼이아를 보면서 앞으로 울창해질 장래를 생각하고

흙길을 걸으면서 둑 아래 산책길을 걷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냇물 건너 23번 국도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행렬을 보거나

바로 옆 발아래 도로 위의 차들을 보기도 합니다.

 

주차장 부근의 그네에서 재미있는 수 세기로 100까지 셉니다.

한, 두, 세, 네, 다, 엿, 닐, 여, 아, 열, 열 하, 열두, 열세.....

이런 식으로 백까지 세는 동안 그네를 타니 재밌습니다.

그것도 큰 소리로 지나는 사람이 듣거나 말거나 셉니다.

 

버드나무 가지가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 아래를 지날 때마다 조선 시대 문인 신흠의 시 

유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申枝)를 생각하면서 걷습니다.

 

버드나무는 백 번을 떨어져 나가도 또 새 가지가 돋는다.

 

산책길 따라 내려오면서 냇가를 유심히 살핍니다.

냇물에서 한가롭게 노는 오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오리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재미있습니다.

물속에 머리를 박고 한참이나 물 속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아마 먹이를 찾는 것 같은데 꼭 사람들이 물 속에 들어가서 묘기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수중 발레라고나 할까 수중 묘기를 펼치는 오리들의 모습이 신기하여

서너 마리 오리들이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잡았습니다.

음악도 없는 것이지만, 약 1분 정도의 영상이니 잠깐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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