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9일 일요일
올해 역사적으로 김장을 마쳤다.
대전에서 안갯속에 일찍 온 아들 내외와 일찍부터 도와준 동생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일찍부터 씨를 넣고 가꾼 보람으로 질 좋은 김장 채소를 얻었고
뽑고 다듬고 저리고 하는 일들을
서슴없이 해 주 동생들이 한없이 고맙다.
김장이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심고 가꾸고 거두고 다듬고 해야 하는 배추와 무 그리고 파, 마늘 등 각종 채소들
씻고 썰고 채 썰고 갈고 버무리고 하는 일련의 작업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지
김장 담그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해마다 절임배추를 사다 하던지 사 먹던지 해야겠다고 다짐해도 잘 안 된다.
김장이래도 해야 동생들과 만나고 마음을 주고받고 정을 나눌 수 있지 않나를 생각하면 냉큼 안 되나 보다.
올해 김장도 모든 재료를 동생들 농장에서 나온 것들이다.
모두 동생들 덕이다. 고맙다.
올 김장도 여러 재료와 노력을 준 여러 동생들에게 마음 만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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