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녀 2월 5일 토요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는 곳에 의당 주차장이 있지요.
나는 복지관 론볼장에서 연못 가를 걸으려면 꽃 이 길을 지납니다.
주차장에는 항시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주차장 주변의 화장실은 참으로 밝고, 환하며 깨끗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좋으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겨울이라 썰렁한 연못은 보잘것없는 연잎 잔해만 보이니 얼른 길 건너 냇물이 보고 싶어 집니다.
거길 가야 흐르는 물이나 꽁꽁 언 냇물과 곳곳에 떼 지어 노는 오리를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가리키니 좀 춥습니다.
정안천 냇물이 군데군데 얼어서 오리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지나온 메타세쿼이아 길과 주차장 쪽을 쳐다보니 그쪽 동네에 하연 김이 안 보입니다.
토요일은 쉽니다.
작업을 하지 않으니 김이 오르지 않지요.
한우와 한돈을 만드는 공장의 하얀 연기 같은 김이 하늘로 오르지 않으니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정안천 연못길, 귀마개 달린 모자를 쓰고 장갑 낀 채 열심히 걷습니다.
매일 이렇게 걷는 나는 참 행복합니다.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 수 없지요.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걸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좀 더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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