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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천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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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요즈음 공주 정안천 산책로 모습입니다.

 

금흥 1통 버스정류장 부근의 홍매가 한창입니다.

도로변 화장실 주변에 붉은색으로 환하게 불타 듯하는 붉은 매화가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쑤셔 놓는 듯합니다.

나만 그런가?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의 홍매

 

개나리도 피었고

걷다 보니 몇 그루 안 되는 매실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많이 핀 게 아니고 조금밖에 없어서 어디 피었나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습니다.

▲공주 론볼체육관 옆 개나리

 

▲공주 정안천 산책길의 매실꽃

 

정안천생태공원은 정안천 냇물 따라 걷는 산책길이 멋있습니다.

그 가운데 길 따라 가끔씩 한 그루씩 있는 능수버들이나 버드나무가 보이는데

요즈음 파릇파릇 싹이 돋아서 예쁘게 피어납니다.

 

나중에 꽃이 피면 호흡기에 안 좋지만,

우선 지금은 새봄을 알리는 파릇함이 마음마저 싱싱하게 합니다.

 

조선시대 문장가 신흠이 읊은 시 가운데 버드나무와 관련된 것이 생각납니다.

달은 천 번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 번 잘라져 나가도 또 새가지가 돋는다.

月到千虧 餘本質  (월도천휴 여본질)
柳經百別 又新枝  (유경백별 우신지)

이런 마음으로 사는 병일 친구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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