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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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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2일

 

정안천 생태공원 이야기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파란 호박넝쿨이 매우 싱싱해 보인다.

이렇게 자란 호박 넝쿨을 보고 언뜻 생각이 들었다.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 언덕에 지금 하얗게 꽃 피운 개망초 대신

싱싱한 호박넝쿨이 언덕을 덮었다면 좋을 것이다.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자라는 잡초는 그 번식력이나 생존력이 여간 아니다.

순식간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기 위해

한 해에도 여러 차례 풀 깎는 기계로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땀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

깎는다고 오래가는 것도 아니다.

얼마 안 가서 또 커 나는 잡초들을 보면서 잡초가 아닌 작물을 심자는 생각이다.

물론 저처럼 화초를 재배하는 것도 좋고.

 

한없이 들어가는 인력 낭비가 아까워서 하는 말이다.

메타세쿼이아 부근뿐이 아니다.

정안천 생태공원 곳곳에 한없이 넓은 곳에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수도 없이 들어간다.

이런 비경제적인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경제적인 방법을 찾았으며 좋겠어서

호박이라도 심자는 것이다.

 

파크골프장 부근 정자 옆에 누군가 호박을 심어서 지금은 넝쿨이 제법 뻗은 상태다.

호박 넝쿨 아래만큼은 잡초가 자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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