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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ih2oo 2022. 8. 3. 06:03

말센스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스몰빅미디어 펴냄 (2020)

 

웅진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큰 글씨 책이다.

 

 
도서관에는 큰글씨 서가가 따로 있다.
나는 거기 진열된 책 가운데 읽을만 한 책을 골라 읽는다.
이번엔 왜 이 책을 골랐냐 하면 너뜻 이 책 제목이 와 닿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말센스가 적다는 것을 잘 아는 결과다.
 
하루 아침에 말 솜씨가 는다거나 말에 대한 센스가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같은 말을 해도 구수하게, 쉽게, 감동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보면
늘 그의 말 솜씨가 부러웠던 건 사실이고 또 그렇게 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나도 노력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고른것이다.
 
읽어가면서 과연 좋은 책을 골랐구나 생각했다.
 
지은이가 주장하는 바를 전적으로 따라하지 못하더라도
나름으로 공감하는 바가 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좀더 강조하여 메모하게 되었고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9쪽
대화에서 스킬이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건 똑똑한 사람과의  대화에서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당신은 가끔 무척 말도 잘하고 똑똑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아는 것도 많고, 매우 논리적이며, 말도 유창하다.
그런데 그들과의 대화가 즐거웠는가? 아마도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왜?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만 집중할 뿐 내 예기를 경청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이 공감은 말재주나 말솜씨가 뛰어나다고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단 한 마디 말, 혹은 진심어린 표정만으로도 얼마든지 공감은 가능하고,
어떤 경우엔 아무 말없이 계속해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말을 잘하기 위한 스킬이 아니라

소통을 잘하기 위한 원칙들이란다.

소통을 잘하기 위한 원칙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잘 지키라는 것이다.

 

11쪽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다.

 

12쪽

말센스는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 망설이던 말, 감춰두었던 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34쪽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본능을 줄이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또한 나는 더 적게 말하고 더 많이 듣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라.

 

37쪽

입은 다물되 귀는 열어두라

 

 

48쪽

자기 자신의 편견을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하면서 상대의 편견을 교정하겠다는 태도로 대화에 임하는 것은

얼마나 주제넘은 행동인가?

 

49쪽

모든 대화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 바란다.

"혹시 다른 사람의 의견이 옳은 건 아닐까?

그들은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걸까?"

 

51쪽

자기 견해를 분명히 표현하고 싶다면 블로그에다 글을 써라. 하지만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자신의 견해를 최소한 잠시 동안만이라도 한편으로 치워놓아야 한다.

 

54쪽

질문은 상대로부터 답을 끌어내기 위한 것인데

대체로 질문의 내용이 상세할수록 답면은 짧아지고, 질문 내용이 단순할수록

답변은 길어진다.

 

61쪽

<설득의 심리학>에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하나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71쪽

대화에서 자신의 의견을 더하고 싶은 욕구를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하라

 

 

75쪽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거나 확실히 모르는 것은 정직하게 모른다고 해야 한다.

만약 음식을 맛보지 않은 식당을 추천하고 싶다면 먹어본 적 있는 것처럼 추천할 것이 아니라

솔직한 태도로 추천해라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메뉴가 좋아 보였고, 음식 먹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는 식으로.

 

81쪽

무언가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라고 말하라.

이 말이 당신과 상대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런 솔직함은 더 많은 배움과 성장으로 향하는 문이 되어주기도 한다.

무언가를 배우려면 배워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

 

99쪽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더 많이 들어라.

결혼 생활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면, 친구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고 싶다면

능동적으로 들어라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인다면 생각은 열리고 관계는 더 가까워질 것이다.

 

127쪽

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방이 잘못된 사실을 얘기할 수도 있고, 발음이 틀릴 수도 있고, 용어를 잘못 쓸 수도 있다.

그런 실수를 직면하면 그 실수를 바로잡아 주고 싶은 충동이나 욕망이 생겨난다.

하지만, 그런 유혹을 버릴 것을 강력히 권유한다.

 

174쪽

스마트폰은 라디오, TV, 컴퓨터 등을 합쳐놓은 것인 동시에

언제나 휴대할 수 있는 것이어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무용지물로 만들기 일쑤다

 

264쪽

대화를 나눌 때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보다 상대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상대를 존중하려면

상대방을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한 명의 인간으로 봐야 한다.

의견의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상대와 공감하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 책은 말센스에 대한 책이다.

모두 1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을 적어본다.

 

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2. 선생님이 되려는 옥심을 부리지 않는다.

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10. 이 예기에서 저 예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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