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7일
요즘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싸리 꽃도 피어 있다.
산책하며 본 코스모스다.
호화롭지 않지만, 볼수록 정감이 가는 꽃이다.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고속도로 밑으로 올라간 언덕 위 둑길에 핀 것들이다.
한산한 농로에 마을 사람들이 씨 뿌려 볼 수 있는 코스모스다.
마을마다 아름다움 꽃길을 만드는 추세다.
누구나 꽃을 좋아하니까.
다른 쪽 둑길을 걷다 보니 싸리꽃이다
싸리꽃은 산에 가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들판에서도 볼 수 있다.
싸리 꽃은 코스모스와 같은 무렵에 이렇게 꽃을 피운다.
싸리나무는 베어서 싸리비를 만들었는데
요즘 싸리비 보기 힘들다.
보랏빛 꽃을 다닥다닥 피운 모습을 본다.
싸리꽃의 꽃말은 생각, 사색, 상념 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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