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8일 공주 민 갤러리에서 본 전시회다.
10월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이름이
'2022 공주 수채화아카데미 회원전'이다.
공주 민 갤러리는 처음 와 봤는데 그 위치가 중동초등학교 부근이다.
공주 제일화방 2층이라고 팸플릿에 되어 있다.
수채화, 그것은 내가 학생 시절 미술시간에 쓰던 그 그림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란다.
그림을 둘러보면서 옛날 그 낯설지 않은 그림의 분위기가 좋다.
강렬하지 않은 그림들, 화려하지 않은 색감들.
안내하는 분의 설명을 들으니
이곳 아카데미 작가들은 이번이 두 번째로 작품전시회라는데
초보적으로 정물을 많이 그린다고 한다.
오늘 본 그림 대부분이 꽃과 과일이다.
여러분이 이런 수채화를 공부하는 열정으로 사물을 보고
그 모양과 거기에 담긴 생각과 감정으로 하여금 마음속 구김들이 펴졌을 것 같다.
공주는 물론 세종과 대전에서까지 와서 공부한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본다.
곽철홍 강사님의 따스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다.
강사님 이름은 알아도 가까이한 적은 없지만, 온화한 성품일 것으로 짐작이 간다.
오늘 전시된 작품들이 풍기는 기분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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