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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길에서 또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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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4일

 

오늘도 걸은 공주 정안천 연못 길

정확히 말하면 정안천 생태공원길 가에 만들어진 연못 들레 산책길,

그 길을 천천히 걸었는데 오늘은 전에 못 보던 '하쿠'를 만났다.

 

자랑스럽게 점잖게 포즈를 취하며 모델처럼 서 주었다.

내 인사는 안 받고 아는 체도 안 해서 서운했지만,

당당한 그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둘이서 걷는 모습을 뒤에서 한참이나 바라봤다.

지금처럼 늘 넉넉한 모습으로 건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가을이 깊어가니 연못 풍경이 갈색이다.

활엽수인 메타세쿼이아는 아직 가을 물이 안 들어서 싱싱하지만, 연못의 연 잎은 자꾸 사그라져 간다.

세월은 어쩔 수 없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준비 작업이 필요한 요즈음이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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