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6일
오늘도 해복하다.
행복한 하루였다.
아무 탈없이 아침을 맞았고
아침 식탁을 종합 과일 믹서 한 음료와 달걀
그리고 치즈 한쪽씩 먹어서 그렇고
기다리는 버스가 오기 전에
종근 님 차를 태워줘서 론볼장에 잘 왔고
큰 고리로 심 호흡하며 도착 성명을 발표할 수 있었으며
머그잔에다 먹는 커피 한 잔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그렇다.
오늘도 감사하다.
그러니 오늘도 행복하다.
메타세쿼이아 길로 들어서니 아침 햇살 맑은 길이 정답다.
연못길을 걸으면서 건너편을 보니 노부부가 함께 걷는 모습이 보인다.
저 두 분이 행복해 보인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다.
행복은 내가 느낌으로서 나의 행복이다.
싱싱했던 여름의 활기가 이제 소멸돼 가는 연못 풍경이다.
생명은 동식물이 다름없다.
왕성했던 시기가 다 가고 이제 황혼기이다.
그런 일생을 서럽다고만 생각 말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려는 마음이면 행복하다.
억지로 버티려면 불행해질 수 있다.
가는 세월 잡지 말고 ㅇ는 세월 오는 대로 즐기자.
그것이 행복이다.
순리에 따르는 것이.
냇물이 흐르는 보 턱에 앉아서 햇살을 즐기는 오리들을 본다.
바쁨도 서두름도 쫓고 쫓김도 없는 한가 한 모습이다.
고요한 분위기의 오리들이 행복해 보인다.
행복해하는 오리를 보는 나도 행복하다.
산 밑 공장 굴뚝에서 나는 연기가 하얗다.
여름에는 안 보이던 하얀빛이 날씨가 차가운 날엔 보인다.
닭과 소가 하루에도 여러 마리 실은 차가 저곳으로 들어간다.
공주 정안천 연못을 돌아 걷는 길에 보이는 메타세쿼이아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추운 날에도 늘 걷는 사람은 걷는다.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는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오늘도 연못 가 냇물에는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가마우지도 보인다.
한 바퀴 돌아서 올라오는 언덕에서 본 메타세쿼이아다.
아침 햇살에 그 모습이 싱그럽다.
복지관 부근의 정자 지붕이다.
지붕 꼭대기만 보이는 것은 사정이 있다.
보이지 않는 정자의 아랫부분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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