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공주 정안천 연못이 얼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 계속되니
추위 타는 사람의 마음도 얼고
냇물도 얼었다.
메타세쿼이아 길도 추위를 타나 사람이 안 보인다.
나는 몸을 잘 감싸고 걷는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
아침에 수도를 틀러 따뜻한 물을 빼서 손 닦고 세수하고 할 때마다 고마움을 느낀다.
옛날 농촌에서
큰 솥에 나무 때서 물 데워 세숫대야에 한 바가지 물 담아
마당 가에서 세수하고 문고리 잡으면 쩍쩍 눌어붙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 얼마나 편한가.
참 좋은 세상이다.
세상과 사람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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