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6일
공주 정안천 냇물은 요즈음 겨울 철새들 천국이다.
날마다 보이는 새들이 평화롭고 한가해서
나도 덩달아 좋다.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한 옆에 서서
재미있게 노는 새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다.
오늘은 새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요즈음은 날마다 어김없이 새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흰뺨검둥오리는 물론이고 가마우지도 꼭 있다.
어떤 때는 백로도 보인다.
오늘은 가마우지의 날갯짓을 재미있게 한참이나 쳐다봤다.
가마우지 날개를 펴니 면적이 제법 넓다.
검은 망토를 펄럭이는 것 같기도 하고
거드름 피는 양반 모습 같기도 하고
물기를 말리느라 그러는지 날개를 펄럭이는 그 모습이 신기하게 보였다.
꿈쩍도 않는 오리들이 있는가 하면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오리들도 있는데
물 위의 오리들은 꼭 항공모함 편대 같다.
재미있는 정안천 풍경이다.
동영상: 00분 53초
동영상: 02분 0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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