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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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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4일 일요일의 정안천 산책길은 사람이 많이 걷는다. 오늘 개명사 정기법회가 있는 날이어서 10시까지는 참석할 요량으로 일찍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8시 10분에 산성동에서 출발하는 600번 시내버스느 어김없이 15분 후쯤이면 유진코아루 시내버스 승강장에 도착한다. 같이 타고 5분 후 복지관 승강장에서 내렸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일요일이어서 조용하다. 주차장의 차들도 한산하다. 마당을 지나 뒤편 어린이 놀이터에서 본 론볼장은 이미 장비로 바닥을 어제처럼 갈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바닥 긁어내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고 연못을 지나서물 없는 연못배미 잡초만 무성한 것을 보고 "저 땅을 효과젓으로 활용할 방도를 찾지 않고 방치하는가 보다" 혼자 생각했다. 전에는 토란을 심었었는데 올해는 그냥 묵힌 것 같다.

 

 

정안천 연덕의 밤나무 꽃이 피고 있다. 밤나무 꽃향이 짙다.

 

밤꽃 모양은 볼수록 신기하다. 어찌 저기서 밤이 열리나? 자연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다.

 

중산천 다리 증축공사장을 지나 주차장에서 둑길로 오르는 길이다. 힘들지만, 잘도 오르는 아내다. 금계국이 활짝 펴서 마음이 가벼운 걸까?

 

 

둑길의 메타세쿼이아다. 앞으로 담양의 그것보다 여기가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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