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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교는 현충시설

금강과 다리(橋)/금강교

by ih2oo 2023. 7. 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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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9일, 공주시 금성동 새이학 가든에서 모임이 있어서 거길 가다가 금강교 남단의 웅진탑과 금강교를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금강교는 자주 걸어서 건너 다니는 다리인데 이 금강교야말로 공주의 상징임은 물론 교통의 요지로 애환이 얽힌 역사 깊은 다리다.

 

내가 국민학교 6년간을 끊어진 다리 때문에 나룻배 타고 학교 다닌 고생스러운 추억이 어린 다리이다. 6학년 때이니 1956년 9월에 다리가 복구되어 준공된 후로 중고등학교는 편하게 이 다리를 건너 학교 다녔으며 나에게는 추억 어린 다리다. 옛날 장기면과 공주읍을 연결한 금강교, 이 금강교가 지금 보니 현총시설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금강교는 북괴가 파괴시킨 것이 아니고 아군인 미군에 의해 끊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다. 북괴의 남하정책을 막기 위해 우리가 끊은 것이라는 얘기다. 금강교는 현충 시설이라는데 그 안내판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읽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참고로 옮겨 본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 금강교-공주 전투지

미군 제24사단 제34연대가 1950712일 금강교를 폭파하고 14일까지 북한군 제4사단의 진출을 방어한 곳이다.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의 침공을 막기 위해 금강교에 방어선을 구축한 것이다.

금강교는 한강 이남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박을 수 있는 천연의 요새이다.

712일 미군 제34연대는 궁주 시내로 연결되는 금강교를 폭파한 다음 북한군 제4사단의 공격을 여러 차례 저지하여 적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그들이 금강교를 우회하여 검상리 방면으로 도하하자 미군 제34 연대는 논산으로동하였다.

금강교는 19331125일 개통되어 6.25 전쟁 중에 파괴되었다가 1956년 복구되었다.

 

공주 금강교는 자동차 일방통행으로 금강 남북을 잇는 교통이 이 매우 불편하여 제2금강교를 놓기로 결정되어 머지않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놓일 제2금강교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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