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를 다녀올 셈으로 금강교를 건넜다. 9시 15분에 출발하는 공주교통 350번 시내버스 출발시간 늦지 않게 일찍 집을 나와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아침을 걸을 계획이었다. 공기도 맑고 햇살도 눈부시고 청명한 날씨다. 신관동 길을 걷는데 꽃이 아름답게 핀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보니 수국 같다. 옹기종기 아담하게 핀 모습이 정겹다.
금강교의 북단 전막에서 금강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금강교 그리고 공상성, 그 옆으로 망월산 두리봉도 월성산 봉화대가 보이는 절묘한 지점이다.
공산성의 정자 공산정(公山亭), 그 왼쪽 아래로 공산성의 북문 공북루(拱北樓)가 가깝게 보이는 그 앞은 미르섬 가는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서 왼쪽을 보니 32번 국도옆 언덕에 노란 금계국이 환하게 피었다. 오늘은 아침 해 그림자 때문이 노란색이 덜하지만, 저녁때는 멋질 것 같다. 정성을 더했더라면 빈틈없이 꽃으로 채워졌겠다는 생각이다.
백제큰다리 쪽을 보니 거기도 금계국이 한창이다. 정안천보행교 부근에서 쌍신공원과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길이 갈린다.
금강교 인도를 자전거로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마침 자동차 한 대도 없는 다리 위다.
공산성 밑으로 흐르는 금강은 금강교 위에서 보면 언제나 멋지다.
예전에 건너 다녔던 배턱, 금강 나루터다. 바람 안 부는 금강은 물결이 하나도 없어서 거울 같다.
금강철교에 대한 설명이다. 그 옆에 금강의 옛다리 흔적에 대한 설명이 보인다.
공산성 북문 공북루 앞 옛날 사람이 건너 다녔던 다리 흔적이다.
금강철교 모습은 특이하고 멋지다.
위험 상황일 때, 그런 상황을 보았을 때 누구라도 누르라는 비상벨이다.
금강교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글귀가 많다.
금강교 남단에 금강교에 대한 해설이 붙어 있다.
금강교 남단 공산성 밑에는 웅진탑이 있다.
공주는 천천히 걸으면 언제나 어디나 다 멋지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