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공주 제2 메타세쿼이아

ih2oo 2023. 7. 31. 06:25

2023년 7월 31일, 정안천 제방 위 산책길을 걸으면서 제법 큰 메타세쿼이아의 듬직한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공주에 정말 메타세쿼이아 길이 또 생긴다는 사실이다. 이 둑길의 메타세쿼이아는 제2의 메타세쿼이아 길로 불러야 하나, 아니면 아래 메타세쿼이아 길, 또는 둑 길, 또 다른 어떤 이름이 적당할까?

현재 멋있는 메타세쿼이아는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 있다. 공주시립 탁구경기장 옆 언덕길이 바로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인데 이 것 말고 두 곳이 더 생길 것이다. 현재의 길이 끝나는 주차장부터 금흥 1통 주차장까지 도로 밑으로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길이 그 하나고, 금흥 1통 주차장 위 언덕길부터 신관 119 안전센터까지 둑길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또 다른 하나다. 이렇게 보면 공주에 세 개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는 얘기다.

오늘은 바로 이곳 신관 119 안전센터부터 금흥 1통 버스정류장까지 둑길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서 공주의 유명해질 메타세쿼이아 길을 상상하는 것이다.

신관동 한아름아파트 부근의 신관 119 안전센터부터 시작되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둑길 양쪽으로 지금 멋지게 메타세쿼이아가 자라고 있다. 머지않아 공주의 명물이 될 것이다. 공주의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이 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은 다른 어디보다 유명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둑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풍광들을 기록해 본다.

일요일이라 좀 일찍 집을 나섰다. 요즈음 폭염이 심하여 노약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시기라 조금이라도 일찍 운동을 나온 것이다. 아침 햇살에 보랏빛 달개비가 예쁘다.

부근에 늦게 핀 작은 금계국이 가냘픈 모습이다.

 

이건 또 개망촌가보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이 둑길 걷는 사람이 많다. 여러 사람을 만났다. 모두 모르는 사람이지만.

 

둑길을 걸으면서 길 아래를 보니 수해 흔적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았다.

 

측백나무 같은 금송인가 그 열매를 보니 꽃 같다. 다르게 다시 보니 별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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