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공주개명사

개명사, 가족법회

ih2oo 2023. 10. 16. 05:19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공주 개명사 가족법회 날이다.

주지 스님을 모시고 총무의 사회로 신도회장, 간부 및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3층 대법당에서 있었던 법회 모습이다.

주지 스님 집전으로 사홍서원을 시작으로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 반야심경 독송과 국운융창 기원 그리고 신도회장 개회사로 이어졌다.

이한기 회장은 그동안 이뤄졌던 하안거와 49재 그리고 여러  일들을 참여와 수행으로 성과를 얻었다면서 수고하셨다는 말과 앞으로 삼사 순례, 안성 법당 낙성식 참석 등 추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자고 개회사를 했다.

 

이어서 상월원각대조사님 십선계를 이영구 보살님이 낭독하셨고 다도 회장의 발원문 순서로 이어졌다.

 

주지 스님은 법문을 통해서 불무령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셨는데 그 주요 내용은 2019년 개명사 정기법회에서 하신 덕해 스님의 법문 내용과 같아서 그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본다.

불교에 영험이 있다.

고려 왕국의 왕자가 늘 우는 속에도 목탁 소리가 나면 울음을 그쳤는데

목탁 소리의 근원을 찾아 따라가 보니 중국 항주의 암자였다.

그 암자 주지 스님의 사연을 듣으니 이러했다.

자기가 전에 모셨던 큰 스님은 근근이 모은 전 재산으로 절을 짓고 늘그막에 정성으로 염불만 했는데

앉은뱅이가 되고 눈이 멀고 벼락 맞아 죽으니 이럴 수가 있을까. 그래서

부처님의 영험이 없다는 뜻으로 큰스님 손바닥에 불무령(佛無靈)이라 써서 다비식을 해드렸다 는 것이다.

고려의 사신은 이 사연을 듣고 왕의 명으로 중국 스님을 모시고 와 고려 왕자를 보이니

왕자는 울음을 그치고 손바닥을 펴 보이니

그 손바닥에 불무령이란 글씨가 있는 게 아닌가.

중국의 스님은 이걸 보고 내가 큰스님 손바닥에 쓴 글자와 같다면서 왕자를 보면서 스님, 제자 절 받으세요 했다는 이야기

이것은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이야기입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 하여도 궂은일만 있으면 어찌 부처님이 영험하다 하겠는가? 원망하였으나
이 모든 것은 죄업으로 인해 훗날 받게 될 과보를 앞당겨 받게 하고 마침내 훌륭한 스님이 될 수 있도록 하신 부처님의 자비를 말함입니다.

 

부처님의 영험은 있습니다.

절에 열심히 다녀도 기도 열심히 해도 나쁜 일만 생긴다고 부처님의 영험이 없다고 하지 말고

전생의 죄업을 받지만, 앞으로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행을 일삼아 마음을 깨끗이 하는 불자가 되시라는 이야깁니다.

 

 

이번 달 생일을 맞은 신도님에 대한 축하의 기회를 가졌다. 

 

10월 15일의 개명사 경내의 구절초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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