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3

장미꽃 필 때

2025년 5월 15일 목요일5월의 장미가 한창 피고 있다. 장미가 필 때 또 다른 어떤 꽃이 필까?날마다 공주시 조압사회복지관 부근의 론볼체육관에 매일 출근하면서 보이는 꽃들을 건성으로 보지 않고 유심히 살피는 게 몸에 배었다. 사진 잘 찍히는 스마트폰으로 나름대로 꽃 사진을 찍는다.이름을 아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외래종이거나 처음 보는 것도 있다. 그런대로 나는 산진으로 담는다. 요즈음 내 주변에 빨간 장미가 한창이다. 장미가 필 때 또 다른 어떤 꽃이 필까? 집에서 나와 론볼장까지 가는 길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서 피고 있는 요즈음의 꽃들을 본다. 장미와 같은 무렵에 피는 꽃들을 본다.장미, 찔레, 꽃양귀비, 애기똥풀, 창포, 아카시아 등 5월 15일 요즈음 볼 수 있는 꽃들이다.장미는 코아루 ..

싱그러운 아침

2025년 5월 14일 수요일이 아침이 얼마나 싱그러운가. 아침 창문을 열면 상큼한 아침 공기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환한 햇살을 느끼면서 아침을 맞는다. 시원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고 환한 바깥을 볼 수 있는 오늘이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다. 그렇게 느끼면 더욱 그렇다.론볼장 출근을 위해 걷는 길가에 빨간 장미가 환하다. 일전에 비 맞고 더욱 커진 꽃봉오리가 벌어져 꽃망울을 터뜨린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며칠 있으면 더욱 많은 환한 장미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희망에 산다.길을 걸으면서 이름도 모를 환한 꽃을 보면 핸드폰을 들이댄다. 꼭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물론 검색해 보면 그 이름이 나오겠지만, 요즈음은 수입종인가 개량종인가 내가 어릴 때 자라면서 보던 풀꽃이 아니다. 어쨌든지 요즈음은 여기..

나는 걷는다 오늘을

2025년 5월 12일 월요일오늘은 결코 어제가 아니다.오늘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다. 결코 과거도 미래도 아닌 그야말로 오늘이다.오늘 아침에 걸은 길은 엊그제 똑같이 걸었지만, 결코 전 날의 그 모습이 아니다. 나에게 보이는 사물은 같아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고 어딘가 변한 모습이다. 엊그제 봤던 아카시아꽃이 전과 같지 않고, 길가의 풀꽃이 그대로가 아니다. 매일 시내버스로 가거나 지인의 승용차로 가거나 하던 것을 걸어본 것이 엊그제인데 같은 길을 오늘 다시 걸었지만, 그 주변 모습도 다르고 보이는 사물의 느낌도 같지 않다.요즈음 산천 초목이 푸르러지는 시기여서 녹음이 짙어진다고 하는데 정말 날마다 다르게 변한다. 어제 내린 비를 맞고 걷는 길가의 풀이나 나무가 엊그제의 그 모습이 아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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