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다 가는 날 아침,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것들을 기록한다.
이 길은 매일 변하지만, 그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언제 벌써 이렇게 됐나 싶은데 분명한 것은 철에 따라 자연 현상은 변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겨울 연못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벌써 단풍 들어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메타세쿼이아의 큰 등치가 가을임을 잘 상징하고 있다. 정안천 냇물에는 가마우지가 여러 마리고 많은 물오리 가운데 왜가리도 한 마리 보인다. 한가로운 물새들이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은 날마다 걷는 사람들이 아낀다.
걷는 사람들의 사랑받는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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