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4일 의당길 둑길을 걸으면서 걸을 수를 세었다.
약 663보이다. 이 거리는 메타세쿼이아 길의 2/3 가량 되는 거리다.
둑길 주변의 풍광을 보면 겨울 모습이다. 물론 포근한 날씨라서 눈도 보이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은 날씨에 주변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소음만이 들리는 한가로운 농촌 마을 풍경이다.
이 길을 오늘도 걷는다. 약 30분 정도 걷지만, 이렇게 걷는 날이 계속되니 습관화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상관없다.
발목도, 장딴지도, 무릎도 아픈 데는 없는데 다만, 골반 뼈가 아프다. 대퇴 근육을 길러야 하나 힘이 든다.
하쿠를 만났다.
오랜만이다. 덩치는 큰데 아주 순하다. 아는 척했더니 모른 체한다. 보호자 말에 의하면 먹이를 주면 시키는 대로 한단다. "발 줘", "기다려" 이런 말을 하면서 시범을 보여준다. 나도 한번 해봤더니 내 말도 듣는다. 신통하다. 아주 순하다. 시베리아 눈 속에서 썰매 끄는 종류의 개 란다. 등치가 커 보이는 것은 목욕해서 그렇단다. 너무 살쪄도 안 되어서 다이어트하는 중이라나. 자주 봤으면 하지만, 어쩐 일인지 한참 만이다. 얘 이름 '하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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