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0일 일요일
공주 이인면 주봉마을 우렁촌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동안 내내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았고 바람이 차서 썰렁한 날이 계속되다가 오랜만에 오늘은 맑은 하늘이라 기분이 좋은 날이다.
윤진이가 중학교에 입학했고 시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갔고 해서 지난 일주일이 뜻깊은 한 주일이었다.
3월 4일 공주여중 입학한 윤진이와 같은 날 윤진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위글기글에 간 시완이, 모두 낯 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애쓴 한 주였다.
마침 내일은 3월 11일, 윤진이의 15번째 생일날이다. 미리 축하하고 잘 적응하라고 당부와 격려하는 날이 되었다.
우렁쌈밥 집은 오늘도 여전히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 집 우렁쌈밥은 싱싱한 쌈 채소가 듬뿍 나오고 모자라면 더 달래서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이 집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보다. 계란찜도 나오고 감자로 만든 음식, 파래 무침, 김치 깍두기 등 밑반찬도 고루 잘 나오는 식당이다.
점심을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예약해서 갔지만, 늘 이렇게 붐비는 음식이 맛있는 식당이다.
공주 시내에도 이런 집이 있으면 먼 곳 이곳까지 안 와도 될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맛있는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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