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7일
공주에 공원이 많지만, 생태공원은 금학생태공원과 정안천 생태공원 두 곳인 걸로 안다. 두 곳 다 특징이 있는데 이곳 정안천 생태공원은 평지이고 금학생태공원은 산지란 점이 다르다. 그러니 정안천 생태공원이 더 접근하기 좋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메타세쿼이아의 멋진 길과 연못 때문에 나도 여기를 자주 걷는 사람이다.
처음의 정안천생태공원은 그야말로 야심 차게 의욕을 갖고 열심히 만든 사람들이 있었고 그분들 때문에 어린 학생들도 교육적으로 좋은 학습장소로 말 그대로 생태공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관심이 전만 못하다.
지금도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이나 메타세쿼이아길 주변 정화나 화장실 개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 성과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연못에는 연잎이 잡초에 치어 볼품없는 모습이고 쉴 새 없이 깎는데도 잡초는 우거지고 시작한 지 오래됐는데도 화장실은 '화실'인 채 서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린다.
전에는 메타세쿼이아길 언덕에 울긋불긋 봄꽃이 활짝 폈던 시절이 있었고 연못가 산책길에 앵두가 뻘겋게 익어가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빈 터에 난 풀베기가 바쁘고 앵두나무는 하나둘씩 베어져서 지금은 앵두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나마 메타세쿼이아길에 맥문동을 심어 가꾸는 모습은 좋아 보인다. 조금만 더 관심을 쏟으면 좋은 생태공원이 될 터인데 여기보다 더 급한 사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해하지만, 전에 비하여 너무 초라한 정안천 생태공원이라 그 이름을 부르기 민망하다. 그냥 의당면 청룡리 연못이고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언덕에는 지금 잡초만 왕성하다.
9년 전 모습이 그립다.https://imh2oo.tistory.com/15709355?category=1022010
의당면 꽃길에 금계국이 한창인데 메타세쿼이아 옆 언덕길이 이랬으면 좋겠다.
잡초만 욱 크는 언덕에 관리하기 좋은 금계국이라도 심어 황금 언덕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 금빛 찬란한 왕관장식 금 색, 노란색 금계국이 어울리는 정안천 생태공원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메타세쿼이아는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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