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공주 의당면 둑길의 금계국

ih2oo 2024. 5. 30. 05:32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지금,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둑, 꽃길에 금계국이 한창이다.

노란 꽃이 둑길 양쪽에 줄지어 피어있는 걸 보면서 언젠가 이걸 심어 가꾼 사람들의 정성이 밴 것을 느낀다. 아무렇게나 내버려 둬도 잘 되는 것은 없다. 심을 때도 그렇고 풀을 뽑고 거름을 주고 하는 관심이 있어야 꽃을 피우는 것이다. '꽃 피워 열매 맺는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고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동혈천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죽 이어진 둑길에는 지금 노란 금계국이 여기를 걷는 사람들 마음을 환하게 하고 있다. 이 금계국은 한 번 씨를 뿌려 가꾸어 꽃을 피우면 이듬해 다시 싹이 나고 자라서 또 꽃을 피운다. 많은 금계국이 자란 곳은 잡초도 없다. 거름기가 적거나 너무 드물게 자란 곳은 잡초가  침범할 수 있지만, 잡초 없이 다복하게 자란 곳은 보기 좋게 꽃을 피운다.

가까이 봐도 좋지만, 멀리서 많은 꽃들을 보면 그야말로 금계국의 꽃말 '상쾌한 기분'처럼 기분이 좋다.

오늘도 이 금계국 활짝 핀 둑길을 걷는다. 공주시 의당면 둑길, 의당면 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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