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하지 꽃

ih2oo 2024. 6. 21. 14:27

2024년 6월 21일

하지(夏至)는 24 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하지(夏至)는 24 절기 중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1, 22일 무렵이다.

지구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가 가장 높아진다. 그러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다.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 시간은 일 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 [夏至] (한국세시풍속사전)

하지날인 오늘도 아침부터 기온이 높아 덥지만, 커피 한 잔 마시고 메타세쿼이아길로 나섰다. 벌써 많은 사람이 나무 그늘밑 길을 걷거나 길 아래 만들어진 황톳길을 맨발로 열심히 걷는 모습이 보인다. 더 아래 연못에는 드문드문 피어난 연꽃이 울긋불긋 보이기도 하고 지금 피어나는 연꽃들의 수줍음을 만나는 아침 산책길이다. 이 길을 나는 즐겨이 걷는다.

론볼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메타세쿼이아, 연못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꽃들을 유심히 살폈다. 하지날 오늘 보이는 꽃들이라 하지꽃이라 했다. 망초, 금계국, 연꽃, 어리연꽃, 메꽃, 자귀나무꽃, 해바라기가 오늘 본 꽃이다.

먼저 하지감자다. 올 햇감자 수수확이 끝나고 농사지은 동생들이 보내온 감자, 하지감자가 맛있다. 찌는 법을 익힌 아내의 솜씨로 포실포실하게 잘 쪄진 하지감자 맛이 일품이다.

 

 

하지인 오늘, 정안천 연못가를 걸으면서 본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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