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 자, 충남도민리포터 글입니다.
https://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2130049&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8월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야말로 온몸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여름이 가기 싫은지 더위가 극성을 부립니다. 그러나 그러려니 하고 짜증 부릴 것 없이 여름을 즐깁니다.
여름이라 피는 꽃들이 눈에 보입니다. 크고 화려한 것은 얼른 눈에 띄고 작고 수줍은 꽃은 좀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7월 보내고 8월을 맞으면서 주변의 꽃들을 살피니 좋습니다. 7월 31일과 8월 1일 정안천 연못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꽃들입니다.
https://blog.naver.com/ih2oo/223533286693
더운 날이지만, 메타세쿼이아 푸른 잎 왕성한 숲길을 걸으면서 매미 소리 듣고 발아래 피고 있는 연꽃들을 보려고 사람들은 더워도 이곳에 모입니다. 맨발 황톳길도 인기 좋습니다.
더워도 날마다 이곳을 걷는 나는 땀 같은 걸 신경 안 씁니다. 땀은 처음에 날 때만 기분이 나쁘지 흐르는 대로 참으면 괜찮습니다. 이만한 더위야 참는다는 마음이고 이렇게 더워야 여름이지 하고 마음을 크게 먹습니다.
걸으면서 주변에 보이는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보면 모두 괜찮은 것들입니다. 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달려 익어가는 좋은 여름입니다.
나무 그늘 속에 피어나는 맥문동 길을 매미 소리 들으면서 걸어보지 않으시렵니까?
한낮을 피해서 아침나절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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