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6일이었다. 더운 여름날 공주 반죽동 원도심 거리는 한산했다. 이미정 갤러리의 지희순 개인전을 보러 가다가 우연히 들어선 작은 골목길, 거기에 작은 갤러리가 있다는 걸 안다. 부근 학교에 근무할 때 동료직원 댁이 이 골목에 있어서 여러 차례 오간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은데 이런 좁은 골목 끝 작고아담 한 가정집을 쓸모 있게 개조하여 갤러리가 만들어질 줄은 내가 생각해도 상상 밖이다. 어쨌든 공주에는 이렇게 정 깊은 갤러리도 있다.
첫 번에 마주친 개인전 안내판이다.
2024년 7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변선희 작가 초대전 '찰칵'이 전시된다는 안내이다.
시작된 지 벌써 오랜데도 이제 보는 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았는데 독특한 화법으로 작품들 이해하기가 나로서는 어려웠다. 귀엽고 재밌다는 느낌이다.
변선희 작가는 고양이를 많이 사랑하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주 구도심 언제 걸어도 좋은 정보가 가득하고 나태주도 만나고 추억도 만난다. 곳곳에 갤러리가 있어서 미적 감각을 높일 수도 있다.
오늘은 공주 반죽동 골목을 보았다.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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